[매일신문] 국내 대표 연극제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8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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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44회 작성일 20-07-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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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거리두기, 관객 제한, 전광판 공연 상영 등 안전한 축제 만들기에 만전 기해
"(안전한)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연극축제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객석 거리두기, 관객 제한, 전광판 공연 상영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를 전제로 내달 1일 개막한다.
올해 축제는 내달 1~16일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 우리동네 극장, 스튜디오 1·2, 성벽극장 , 아리랑아트센터 대·소극장에서 펼쳐지며 국내 70여팀이 119회 공연을 펼친다.
내달 1일부터 경연무대인 대학극과 차세대 연출가전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국내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 극단 나나다시의 '우산도둑', 극단 수레무대의 '오즈의 마법사'를 비롯해 다양한 극단들의 무대가 관객들을 잇따라 맞는다. 또한 일·이인극전, 올해의 연극인전, 시민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국극작가협회, 한국연출가협회, 부산연극협회, 대구연극협회, 경남연극협회 등 7개 단체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 연극협회 단체장들은 밀양시가 안전을 전제로 밀양공연예술축제의 개막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 연극인으로 이번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모범적으로 치러져 침체 되어 있는 연극축제의 분위가가 재 점화되길 기대한다"며 " K-방역은 전 세계 모범이 될 정도로 그 분위기가 수출되고 있다. 철저한 극장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한 곳이 극장이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극과 공연축제는 안전을 전제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화열 밀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코로나19로 연극인들과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무대가 전국적으로 좁아지고 있고 공연시장이 위축되어 있다"면서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도시 밀양시가 위축되어 있는 밀양시민, 예술가, 연극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최대한 모범적으로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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