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매일]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작품 라인업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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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27회 작성일 24-07-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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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26일 개막작 '에쿠우스'
'예외와 관습'·'기악 탈놀이' 등
에쿠우스 공연 모습.
'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이라는 구호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 축제인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2일간 밀양 아레나에서 열린다. 특히 매년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축제 수준을 한층 높여온 700석 규모의 성벽극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극과 다양한 예술공연이 올해도 관객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개막작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쿠우스'가 오는 25일 오후 9시, 26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공연된다. 피터 셰퍼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28일 일요일 저녁 9시에 열리는 음악극 '예외와 관습'도 이번 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공연 중 하나다. 연극 전문 극단 '연극집단 반'이 세계적인 극작가 브레히트의 희곡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노래, 춤 등 새로운 형식으로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저녁 9시에는 공식 초청작 '백제인 미마지의 기악 탈놀이'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백제음악인 수제천의 반주에 맞춰 권선징악을 표현하는 산대놀이와 탈춤의 원류가 되는 가면 탈춤 극으로 구성된다.
31일 저녁에는 해외 초청작인 '서시의 꿈을 찾아서'도 만나볼 수 있다. 중국의 4대 미인으로 일컬어지는 월나라의 서시 전설을 소재로 중국의 고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이다. 연극 '굿'바이 햄릿은 8월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이어진다. 폐막공연은 8월 4일 오후 7시 30분에 밀양 출신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여름 환상곡'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배우 홍지민, 테너 류정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와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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