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밀양서 3주간 열린 대한민국 연극제 "유료 공연 좌석 거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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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6회 작성일 22-07-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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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폐막, 국내 대표 연극도시로 자리매김…밀양공연예술축제도 한몫
지난 7월 8일 경남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40대 대한민국 연극제 개막공연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오는 30일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전국 연극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연극축제다.
지난 8일 개막해 3주간 밀양시가 공연예술의 향연에 흠뻑 빠졌다.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연극팀이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경연을 했다.
경남의 '극단 현장', 서울의 '극단 혈우' 등 한국연극협회 16개 시·도 지회 대표 연극단이 완성도 높은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한국연극협회는 30일 폐막식 때 단체상(대상·금상·은상)과 개인상(연출상·연기상·신인상 등)을 시상한다.
연극 경연 외에 연극인들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프로그램과 독창적 단막 희곡을 선보이는 명품 단막 희곡전이 열려 호평을 받았다.
밀양시는 인구 10만 명에 불과한 지방 소도시지만, 공연 문화는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지자체로 꼽힌다.
밀양시는 연극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를 중심으로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했다.
[밀양시청 홈페이지 캡처]
올해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로 우리나라 대표 연극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밀양시와 한국연극협회는 본선 경연, 네크워킹 페스티벌, 명품 단막 희곡전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해 공연 진입장벽을 낮췄다.
유료 공연은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상아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기획경영국장은 "매 공연이 70∼80%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사석(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좌석)을 빼면 좌석이 거의 다 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제 국장은 "밀양시가 인구가 적은 곳인데,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밀양시가 20년 넘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해오면서 생활 속 공연 문화가 시민들 사이에 많이 스며들었고, 창원과 김해 등 경남 곳곳에서 많은 분이 공연을 보러 와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개막한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하루 이른 오는 29일 막을 내린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대한민국 연극제와 상호보완하면서 공연 수십여 편과 인형극, 힙합·비보이·국악 퓨전 콜라보, 마술, 저글링, 마임 등 다양한 장르 거리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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